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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UN 총회 참석 위해 출국

등록 2019-09-22 14:00수정 2019-09-22 20:59

유엔총회 연설, 한미정상 회담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서울공항 공군1호기에서 환송객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유엔총회 연설, 한미정상 회담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서울공항 공군1호기에서 환송객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출국했다. 26일까지 3박5일동안 이어지는 이번 미국 방문에서 문 대통령은 임박한 북-미 실무 협상 촉진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비행기에 오르기 전 환송을 나온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민주당 인사들에게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태풍으로 인한 피해 예방과 복구를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있는데 그 노고에 감사하다. 지금도 평화시장 화재로 연기가 가시지 않던데, 작은 점포들이 밀집되어 있어 화재진압에 어려움들이 예상된다”라며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에 도착한 뒤 24일(현지시각 23일) 트럼프 대통령과 아홉 번째 정상회담을 한다.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역내 현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실무 협상이 성과를 거두고 연내 3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정부의 역할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선 핵 폐기 뒤 제재 해제 또는 완화 방식을 주장하는 미국과 동시적 조처와 체제 안전 보장을 요구하는 북한 사이의 조율자 구실을 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아울러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뒤 불거진 한-미 동맹 약화론을 불식시키고 굳건함을 재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방미 목표다. 미국 쪽은 한국 쪽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이나 중장거리 미사일 배치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정상회담 외에 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공동 번영을 위한 각오를 강조하며 국제 사회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도 만나 2032년 여름 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엔 총회에서 한-일 정상 간 만남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에 폴란드·덴마크·호주 정상 등과 회담한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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