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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면 반드시 성과가 있을 것”

등록 2019-11-19 21:51수정 2019-11-20 09:48

교착 국면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여지가 생길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방송>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국민패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방송>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국민패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문재인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교착국면에서 접어든 남북관계에 대해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면 반드시 성과가 있을 것이고, 남북관계도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인한 제조·서비스 산업 피해에 대해서도 “(북미정상회담 이후) 준비 기간만 넘긴다면 빠르게 복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저녁 <문화방송> 공개홀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북미간 양쪽이 모두 공언한 대로 연내에 실무협상을 거쳐 정상회담을 하려는 시도와 노력들이 행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남북관계 발전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와 보조 맞춰야하고, 특히 동맹인 미국과 보조를 맞춰나가야 하는 문제도 있다”며 “남북간에도, 또 북미간에도 계속해서 협의해 나가면서 눈에 보이진 않지만 많은 준비들 해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최근의 남북관계 상황이 교착으로 느껴지고 답답하실지도 모르겠다”면서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한 이후 빠르게 세차례 남북정상회담, 2차례 북미 회담을 진행했다. 크게보면 70년간의 대결과 대화와 외교를 통해 바꿔냈기 때문에 시간 많이 걸릴 수밖에 없고, 우여곡절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이해를 구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북한이탈주민 지원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지난번 탈북민 모자가 (숨지는) 사건등을 고려해보면 이들을 위해 여러 지원을 하는게 헌법 정신에 맞는다”며 “차별없이 탈북민을 받아들이고 정부와 지자체가 보다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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