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이 1일 4·15 총선 자금을 마련하려고 개설한 ‘열린 펀드’가 1시간이 채 안 돼 목표액 42억원을 채웠다.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은 이날 김성회 대변인을 통해 “오후 1시부터 42억원 모금을 목표로 열린 펀드를 열었다”며 “이 펀드는 시작 58분 만에 약정액을 모두 채워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참여해준 당원과 국민께 감사한다”며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라는 응원으로 생각하고 총선 승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열린펀드는 비례 정당 투표율이 3% 이상을 넘길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비용을 전액 보전해주는 것을 활용한 펀드다. 선거 3달 뒤 연 이자율 2%를 합쳐 원리금을 상환해 준다. 열린민주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3067만8천원의 선거보조금을 받았지만 이 금액으로는 선거를 치르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해 열린펀드를 통한 모금을 추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대 대선 때 ‘국민주 문재인 펀드’를 통해 목표액 100억원을 초과달성한 329억 8063만원을 1시간1분만에 모금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언론개혁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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