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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총선 펀드’ 1시간만에 목표액 42억원 모아

등록 2020-04-01 15:28수정 2020-04-01 17:21

열린민주당이 1일 4·15 총선 자금을 마련하려고 개설한 ‘열린 펀드’가 1시간이 채 안 돼 목표액 42억원을 채웠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언론개혁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언론개혁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은 이날 김성회 대변인을 통해 “오후 1시부터 42억원 모금을 목표로 열린 펀드를 열었다”며 “이 펀드는 시작 58분 만에 약정액을 모두 채워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참여해준 당원과 국민께 감사한다”며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라는 응원으로 생각하고 총선 승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열린펀드는 비례 정당 투표율이 3% 이상을 넘길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비용을 전액 보전해주는 것을 활용한 펀드다. 선거 3달 뒤 연 이자율 2%를 합쳐 원리금을 상환해 준다. 열린민주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3067만8천원의 선거보조금을 받았지만 이 금액으로는 선거를 치르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해 열린펀드를 통한 모금을 추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대 대선 때 ‘국민주 문재인 펀드’를 통해 목표액 100억원을 초과달성한 329억 8063만원을 1시간1분만에 모금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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