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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여섯달 만에 다시 청주 질병관리본부 찾은 까닭은?

등록 2020-09-11 11:33수정 2020-09-11 12:36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내정자에게 직접 임명장 수여 파격
“정 본부장은 케이 방역의 영웅” 격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에서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 내정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에서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 내정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충북 오송에 있는 질병관리본부를 직접 찾아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내정자를 격려하고 하루 일찍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이 근무지를 찾아 내정자에게 임명장을 준 것은 이 정부 들어 처음으로, 거듭 정 내정자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있는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를 찾았다. 질병관리본부는 12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한다. 문 대통령은 정 본부장을 초대 질병관리청장으로 낙점했다.

문 대통령은 정 내정자에게 임명장을 주며 그를 세계에서 모범으로 인정받은 케이(K) 방역의 영웅이라고 추어올렸다. 그는 “의전상으로는 청와대에서 조금 더 격식을 갖춰서 임명장 수여식을 하는 것 좀 더 영예로울지 모르지만 지금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질병관리본부 상황을 감안하기도 하고, 또 무엇보다도 관리청 승격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질본 여러분들과 함께 초대 청장의 임명장 수여식을 하는 것이 더욱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을 했다. 정은경 본부장님의 희망도 그러했다”라며 “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승격된 자체가 대통령과 국민이 여러분에게 보내는 최고의 감사이며 격려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 내정자는 “국민의 건강과 사회 안전을 지키는 건강 지킴이로서 질병관리청이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답했다. 임명장 수여식에는 보통 가족이 동석하는데, 정 내정자는 직원들과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에 이어 여섯 달 만에 다시 직접 질병관리본부를 찾아 정 내정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함으로써 정 내정자에 대한 두터운 신뢰와 기대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질병관리본부를 깜짝 방문해 “고맙고, 고맙다”고 격려하며, 직원들에게 갈비찜 식사를 냈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직접 근무지를 찾아 임명장을 수여하는 것은 처음이고, 정식 발령일보다 먼저 수여하는 것도 처음”이라며 “질병관리본부가 내일 청으로 승격하는 것을 축하하고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더욱 정진해 달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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