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지난달 잇따른 태풍 탓에 피해를 본 강원과 경북, 경남, 제주의 5개 시군과 19개 읍면동에 2차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낮 12시4분 제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으로 피해를 본 5개 시군과 9개 시군관할 19개 읍면동에 2차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강원 강릉시와 인제, 고성군, 경북 포항, 경주시와 부산 기장읍, 경남 상주면, 제주 애월읍 등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국회가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합의처리한 것에 관해 “정부가 추석 전에 많은 국민에게 지원금을 드릴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며 “국회가 이번에 최단 시기 안에 여야 합의로 추경을 통과시킨 것은 의미 있다. 앞으로도 국회에서 협치가 지속되길 바란다”라고 강민석 대변인이 전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