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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육대전’에 등장한 소등심 스테이크…“좋아졌네” vs “보여주기”

등록 2021-11-28 13:27수정 2021-11-28 15:00

27사단 77여단 ‘브런치 데이’ 메뉴
육대전에 올라온 `27사단 77여단 X대대 브런치\' 사진. 육대전
육대전에 올라온 `27사단 77여단 X대대 브런치\' 사진. 육대전

군 부실 급식을 고발하는 사진이 올라오던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이례적으로 소등심 찹스테이크 급식 사진이 올라왔다.

지난 27일 육대전에는 ‘금일 자 27사단 77여단 X대대 브런치’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육대전은 “등갈비와 소등심으로 만든 찹스테이크, 화이트소스와 갈릭칩의 조화 갈릭핫도그 새큼한 발사믹소스 샐러드까지”라며 급식 사진을 공개했다. 육대전은 “조리방법은 간단하게 해서 취사병들도 편하게 조리를 했고 퀄리티도 높아 대대 병사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브런치 데이였다”고 덧붙였다.

이 글에는 1천개가 넘은 댓글이 달렸다. “군대가 아닌 호텔”, “좋아졌네” 는 내용과 함께 “보여주기식 입증하네”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올들어 육대전은 부실 급식, 군 부조리 등을 고발하는 병사들의 민원·고발이 쏟아져 유명해졌다. 육대전이 고발한 군 부실급식은 사회 문제가 됐고 정부는 내년 장병 기본급식비를 올해 8790원보다 25%올린 1만1000원으로 책정하는 등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지난달 발표했다.

육대전에 올라온 `27사단 77여단 X대대 브런치' 사진. 육대전
육대전에 올라온 `27사단 77여단 X대대 브런치' 사진. 육대전

소등심 찹스테이그가 나온 ‘브런치 데이’는 국방부가 추진하는 급식혁신사업의 일환이다. 엠제트(MZ)세대 (1980~2000년대 초반 출생) 장병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조리병의 업무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로 시행하고 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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