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한 “역사적인 결론 ‘2022년도 당과 국가의 사업방향에 대하여’와 강령적인 보고 ‘우리 나라 사회주의 농촌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당면 과업에 대하여’에 제시된 투쟁 방침에 따른 계획 수립을 위하여 (노동당 중앙위 8기4차)전원회의는 2일 회의에서 부문별 분과들을 조직하고 연구 및 협의에 들어간 데 이어 3일 회의에서도 이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노동신문>이 30일 1면에 펼쳐 보도했다.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연단에서 발언하고 있다. 회의장 앞자리에 리선권 외무상(김영철 바로 옆)과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이 앉아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한 “역사적인 결론 ‘2022년도 당과 국가의 사업방향에 대하여’와 강령적인 보고 ‘우리 나라 사회주의 농촌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당면 과업에 대하여’에 제시된 투쟁 방침에 따른 계획 수립을 위하여 (노동당 중앙위 8기4차)전원회의는 2일 회의에서 부문별 분과들을 조직하고 연구 및 협의에 들어간 데 이어 3일 회의에서도 이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노동신문>이 30일 1면에 펼쳐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3일회의가 29일에 진행됐다”며 이렇게 전했다. 김정은 총비서가 제시한 ‘2022년 사업방향’(27일)과 ‘사회주의 농촌문제 당면 과업’(28일)의 이행 방안을 협의하려고 부문별 연구·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뜻이다. <노동신문>은 “부문별 분과 연구 및 협의회들에서는 전원회의에 제기할 결정서 초안을 진지하게 연구토의하고 있다”며 “당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정치국 위원들이 분과별로 연구 및 협의회를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연설→분과별 연구·협의→결정서 채택’의 순을 밟겠다는 뜻인데, 이런 의사 결정 과정은 지난 1월 노동당 8차 대회 때부터 새로 도입된 방식이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한 “역사적인 결론 ‘2022년도 당과 국가의 사업방향에 대하여’와 강령적인 보고 ‘우리 나라 사회주의 농촌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당면 과업에 대하여’에 제시된 투쟁 방침에 따른 계획 수립을 위하여 (노동당 중앙위 8기4차)전원회의는 2일 회의에서 부문별 분과들을 조직하고 연구 및 협의에 들어간 데 이어 3일 회의에서도 이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노동신문>이 30일 1면에 펼쳐 보도했다. 박정천 노동당 군 및 군수담당 비서가 연단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노동신문>에 실린 사진을 보면 적어도 10개 영역으로 나눠 분과별 연구·협의가 진행된 듯하다. <노동신문> 사진을 근거로 분과별 주관자를 추리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노동당 조직 담당 비서 △김덕훈 내각 총리 △박정천 군 및 군수 담당 비서 △김재룡 조직지도부장 △리일환 선전선동부장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유진 군수공업부장 △박명순 경공업부장 △정상학 중앙검사위원장 등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노동신문에 실린 사진을 볼 때, 10개의 분과가 구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노동당 8차 대회 땐 7개 분과로 나뉘어 연구·협의가 이뤄졌다.
특히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 리선권 외무상이 함께 주관하는 분과 회의 사진이 실린 사실에 비춰, 이번 전원회의에서 대남정책과 대외정책이 깊이 있게 논의되고 있는 듯하다. 박정천 비서가 주도한 회의에는 오일정 노동당 군정지도부장 등이, 군수공업 관련 분과위에는 유진 군수공업부장과 장창하 제2경제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대남·대외 관계 분과를 별도로 구성해 논의하는 동향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짚었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한 “역사적인 결론 ‘2022년도 당과 국가의 사업방향에 대하여’와 강령적인 보고 ‘우리 나라 사회주의 농촌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당면 과업에 대하여’에 제시된 투쟁 방침에 따른 계획 수립을 위하여 (노동당 중앙위 8기4차)전원회의는 2일 회의에서 부문별 분과들을 조직하고 연구 및 협의에 들어간 데 이어 3일 회의에서도 이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노동신문>이 30일 1면에 펼쳐 보도했다. 조용원 노동당 조직 담당 비서가 연단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 총비서의 연설을 핵심으로 한 분과별 연구·협의 결과는 전원회의를 마무리하며 결정서로 채택된 뒤에 외부에 선별적으로 공개되리라 예상된다.
<노동신문>은 “전원회의의 위임에 따라 둘째 의정 ‘2021년도 국가예산 집행 정형(경과)과 2022년도 국가예산안에 대하여’의 토의를 위한 국가예산심의조도 조직돼 문건 초안 연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 예산안을 심의·의결할, 남쪽의 정기국회에 해당할 최고인민회의 14기6차 회의는 2월6일 소집이 예고돼 있다. 이번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논의가 함께 이뤄지는 사실과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사업 계획과 예산의 연계성을 높여 사업 계획 실현의 구체성을 높이려는 의도가 담긴 듯하다”고 풀이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