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 제1병역판정검사장에서 열린 2022년도 병역판정검사에서 한 대상자가 검사결과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병역판정검사를 7일부터 12월7일까지 실시한다고 병무청이 밝혔다.
병역판정검사는 병역의무자가 19살(2003년생 남성)가 되는 해에 병역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판정하기 위한 검사다. 본인이 병무청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병역판정검사 일자와 장소를 선택하여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연중 1회만 검사장 운영을 했던 일부 지방병무청이 2회 또는 3회로 검사횟수를 늘려 병역의무자들의 검사일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병역판정검사는 기본검사와 정밀검사로 나눠서 실시하며, 검사 종료 후 병리검사 결과 및 과목별 이상 유무에 대한 건강검진 결과를 제공한다. 검사에서 신체등급 1~3급을 받으면 현역병 입영 대상이다. 4급은 보충역이지만 현역복무를 신청할 경우 추가 검사 없이 현역병 입영 대상자가 된다. 5급은 전시근로역으로 분류되며, 6급은 병역 면제다. 7급이 나오면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정석환 병무청장은 “코로나 19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면서 병역이행자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모든 병역의무자가 공감할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한 병역판정검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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