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18일 함경남도 함주군 연포온실농장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한 “함남도 인민들을 위한 연포온실농장 건설에서 인민군대의 전투적 기질을 높이 떨치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인민들에게 사철 푸르싱싱한 남새(채소)를 풍족히 보장”하려고 “동부전선의 중요 군사기지를 현대적인 남새생산기지로 전변시키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고 <노동신문>이 19일 1~2면에 펼쳐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인민들에게 사철 푸르싱싱한 남새(채소)를 풍족히 보장”하려고 “동부전선의 중요 군사기지를 현대적인 남새생산기지로 전변시키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고 <노동신문>이 19일 1~2면에 펼쳐 보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18일 함경남도 함주군 연포온실농장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한 “함남도 인민들을 위한 연포온실농장 건설에서 인민군대의 전투적 기질을 높이 떨치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이렇게 밝혔다.
김 총비서는 “당중앙은 동부전선의 중요 군사기지를 나라의 경제와 과학기술발전에서 큰 몫을 맡아 수고가 많은 함흥시의 노동계급과 과학자들, 함경남도 인민들을 위해 복무하는 현대적인 남새생산기지로 전변시키기로 결심하고 제8기 제4차 전원회의(2021년 12월27~31일)에서 연포온실농장 건설을 올해의 가장 중요한 건설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우리 나라의 자연기후적 조건에서 인민들에게 사철 푸르싱싱한 남새를 풍족히 보장하자면 온실을 많이 건설하고 남새 생산의 현대화, 집약화, 공업화를 실현하여야 한다”고 짚었다.
<노동신문>은 “인민의 문명과 복리 증진을 최고 활동원칙으로 하고 있는 당중앙은 연포온실농장 건설을 2022년도 주요 국가 건설정책과업들 중 최우선적인 과업으로 내세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노동신문>은 1월28일치 1면으로 김 총비서가 연포남새온실농장 건설예정지를 현지요해(점검)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김 총비서가 연포온실농장 건설에 각별히 관심을 쏟고 있음을 방증한다.
김 총비서는 “연포온실농장은 현재 우리 나라에서 제일 크고 현대적인 온실농장으로서 2년 전에 준공한 중평남새온실농장에 비해 규모와 생산능력이 두배”라며 “올해 당창건 기념일(10월10일)까지 연포온실농장을 훌륭히 완공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양한 형식의 살림집 1000세대를 건설하고 학교, 문화회관, 종합봉사시설을 비롯한 모든 공공건물들도 특색있게 일떠세워 우리 시대의 문명이 응축된 하나의 농장지구를 서래 형성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 총비서는 “인민군대가 온실농장 건설을 도맡아 진행한다고 해도 함경남도에서도 적극 합세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18일 함경남도 함주군 연포온실농장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한 “함남도 인민들을 위한 연포온실농장 건설에서 인민군대의 전투적 기질을 높이 떨치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인민들에게 사철 푸르싱싱한 남새(채소)를 풍족히 보장”하려고 “동부전선의 중요 군사기지를 현대적인 남새생산기지로 전변시키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고 <노동신문>이 19일 1~2면에 펼쳐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연포온실농장 건설과 관련해 특히 주목할 대목은 김 총비서가 스스로 밝힌대로 연포온실농장 터가 애초엔 “동부전선의 중요 군사기지”였다는 사실이다. 연포온실농장터는 군비행장 자리인데, 2년 전 준공한 중평남새온실농장(함경북도 경성군)도 군 비행장 자리에 지었다. 김 총비서가 ‘군 부지’를 민수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인데, 주목할 만한 변화다.
<노동신문>은 김 총비서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올라 선루프로 윗몸을 내밀고 착공식에 참석한 인민군 장병 등을 향해 손을 드는 모습의 사진을 실었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18일 함경남도 함주군 연포온실농장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인민들에게 사철 푸르싱싱한 남새(채소)를 풍족히 보장”하려고 “동부전선의 중요 군사기지를 현대적인 남새생산기지로 전변시키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고 <노동신문>이 19일 1~2면에 펼쳐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김 총비서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올라 선루프로 윗몸을 내밀고 착공식에 참석한 인민군 장병 등을 향해 손을 드는 모습의 사진을 실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착공식에는 김 총비서를 포함해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와 노동당 함경남도위원회 이정남 책임비서, 이영길 국방상, 김정관 전 국방상 등이 참석했다. 박정천 노동당 비서는 지난달 김 총비서의 연포온실농장 건설예정지 현지요해 때는 동행했는데 이번엔 참석자로 호명되지 않았고, 사진에도 포착되지 않았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