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미국, 대북 압박 강화…핵심 전략자산 F-22·B-52H 한반도 전개

등록 2022-12-20 16:31수정 2022-12-20 18:10

한·미 공군훈련…대북 압박·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한·미 연합공군훈련을 위해 20일 한반도 인근에 전개한 미 B-52H 전략폭격기(사진 중 가장 큰 비행기), F-22 전투기 등이 함께 비행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미 연합공군훈련을 위해 20일 한반도 인근에 전개한 미 B-52H 전략폭격기(사진 중 가장 큰 비행기), F-22 전투기 등이 함께 비행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국과 미국 공군이 미군 B-52H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인근 전개를 계기로 미국 F-22, 한국 F-35A 등이 참가한 양국 연합공군훈련을 실시했다. 높아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대북 압박이다.

국방부는 20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공군기지에 주둔한 미 공군의 F-22가 전북 군산기지에 전개했다고 밝혔다. 레이더에 거의 안 잡히는 현존 최강 전투기로 꼽히는 F-22는 가데나 기지에 지난달부터 잠정배치된 상태다. 이 전투기는 2018년 5월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참가했다가 4년 만에 한국에 왔다.

이날 미국 폭격기 B-52H도 한반도 인근에 전개해 미국 F-22, 한국 F-35A, F-15K 전투기와 함께 제주도 서남쪽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 일대에서 한·미 연합공군훈련을 했다. B-52H는 핵공격을 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다.

B-52H는 훈련 후 카디즈를 벗어나 돌아갔고, F-22는 이번 주 국내에 머무르면서 한국 공군 F-35A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애초 지난 16일 예정됐으나, 미국 쪽 사정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지난 18일 북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날 오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와는 직접 관련없이 한·미간 사전 계획된 훈련이었다.

미국 공군 전략 폭격기 B-52H의 비행 모습. 미 공군
미국 공군 전략 폭격기 B-52H의 비행 모습. 미 공군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내어 “한·미 군사당국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한 이번 연합공군훈련은 미국의 대표적인 확장억제 자산인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 상황에서 한·미 최신예 전투기들이 전략자산 엄호절차를 숙달함으로써 한·미 상호운용성 향상 및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미국 B-52H 및 F-22의 전개는 지난 11월 한미 국방부 장관이 ‘미국 전략자산을 적시적이고 조율되게, 빈도와 강도를 증가하여 운용’하기로 합의한 것에 따른 미국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김건희 “극우나 극좌는 없어져야…극우들은 미쳤다” 1.

김건희 “극우나 극좌는 없어져야…극우들은 미쳤다”

3차례나 쿠데타 온상이 된 육사…그들이 불법 명령 따른 이유 2.

3차례나 쿠데타 온상이 된 육사…그들이 불법 명령 따른 이유

한덕수·최상목은 왜 저럴까…전직 서기관의 책에 힌트가 3.

한덕수·최상목은 왜 저럴까…전직 서기관의 책에 힌트가

윤상현·김민전·나경원 망언 모음.zip…연휴에 몰아보기 4.

윤상현·김민전·나경원 망언 모음.zip…연휴에 몰아보기

조갑제 “김건희 보호가 제 1 목표…주술, 음모론 결합 망상적 계엄” 5.

조갑제 “김건희 보호가 제 1 목표…주술, 음모론 결합 망상적 계엄”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