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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열병식 훈련장에 병력 1만3500명 운집”…차량 크게 늘어

등록 2023-01-03 11:42수정 2023-01-03 19:42

VOA, 평양 미림비행장쪽 위성사진 토대 분석
열병식 준비 관측…김일성 광장엔 움직임 없어
민간 위성사진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2일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 열병식 훈련장을 촬영한 사진을 분석해보니, 운집한 병력이 최대 1만3500여 명으로 추산된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3일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인 지난해 4월2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개최된 열병식 장면이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민간 위성사진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2일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 열병식 훈련장을 촬영한 사진을 분석해보니, 운집한 병력이 최대 1만3500여 명으로 추산된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3일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인 지난해 4월2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개최된 열병식 장면이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새해를 전후해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의 열병식 훈련장에 1만명이 넘는 병력이 집결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3일 민간위성사진서비스 ‘플래닛랩스’가 지난 2일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 열병식 훈련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열병식 훈련장에 운집한 병력이 최대 1만3500명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훈련장에는 사각형 점 형태의 병력 대열 40여개를 확인할 수 있다. 각 대열에 도열한 병력을 최소 50명에서 최대 300명으로 추산해보면, 이 일대에 운집한 병력만 최대 1만3500명에 이른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지난달 20일에 촬영한 사진에서 1만2천명 가량의 병력이 포착된 바 있는데, 그때보다 집결한 병력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훈련장 차량 주차 구역에는 약 열흘 전 촬영한 사진보다 차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북한 전문매체 <엔케이(NK)뉴스>는 지난달 15일 열병식 훈련장의 변화를 처음 포착해 보도하며, 오는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일이나 다음달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을 앞두고 북한이 열병식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 바 있다.

다만 북한의 열병식 개최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김일성 광장에선 현재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관측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열병식을 약 한 달 앞둔 시점부터 김일성 광장에 주민들을 동원해 훈련을 진행해 왔다. 북한은 지난해 4월25일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한 바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의 열병식 동향과 관련해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열병식 준비 등을 포함해서 북한의 주요 시설, 지역에 대한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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