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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6·25 73주년에…북한 “미제와의 총결산 더는 못 미뤄”

등록 2023-06-26 14:07수정 2023-06-26 14:14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73년째 되는 날인 25일 평양 ‘5월1일 경기장’을 포함한 북한 각지에서 “6·25 미제 반대 투쟁의 날 군중집회가 열렸다고 26일 노동신문이 1~2면에 펼쳐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73년째 되는 날인 25일 평양 ‘5월1일 경기장’을 포함한 북한 각지에서 “6·25 미제 반대 투쟁의 날 군중집회가 열렸다고 26일 노동신문이 1~2면에 펼쳐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73년째 되는 날인 25일 평양 ‘5월1일 경기장’을 포함한 북한 각지에서 “6·25 미제 반대 투쟁의 날 군중집회”가 열렸다고 26일 <노동신문>이 1~2면에 펼쳐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 행성의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며 정의와 평화의 교살자인 미제국주의의 침략 야망과 본성을 세세년년 되새겨주는 역사의 날에 즈음해 6·25미제반대투쟁의 날 군중집회가 25일 평양과 각 도들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미제국주의와의 총결산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우리 세대의 본분”이라며 “조선인민의 불구대천의 원수 미제에게 무자비한 징벌, 철저한 박멸을 선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신문을 보면 집회 참가자들은 ‘반미’의 의지를 ‘경제 성과’를 거두는 방식으로 입증하자고 다짐하는 양상을 보였다. 예컨대 평양시 군중집회 참가자들은 “원수들에게 준엄한 철추를 안기는 심정으로 당이 제시한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 고지 점령에 매진분투“하겠다고 다짐했다. 함경북도·함경남도·량강도 군중집회에선 “한알한알의 쌀을 원수에게 죽음을 주는 총알로 여기고 더 높은 알곡 증산으로 우리 제도를 굳건히 수호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함께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가 발표한 “20세기 조선 침략 전쟁의 도발자 미국은 오늘도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원흉으로 남아 있다”는 제목의 ‘연구보고서’ 전문을 신문은 6면 전체에 펼쳐 실었다. 외무성 미국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지금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의 군사정치 정세는 1950년대의 조선전쟁 전야를 방불케 하고 있다”며 “자위적 핵억제력이야말로 전쟁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유일무이한 담보”라고 주장했다.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25일 밤 10시 경기도 김포시에서 대북전단 20만장과 마스크 1만장, 타이레놀, 소책자를 대형 풍선 20개에 달아 북쪽으로 보냈다”고 26일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25일 밤 10시 경기도 김포시에서 대북전단 20만장과 마스크 1만장, 타이레놀, 소책자를 대형 풍선 20개에 달아 북쪽으로 보냈다”고 26일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한편,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25일 밤 10시 경기도 김포시에서 대북전단 20만장과 마스크 1만장, 타이레놀, 소책자를 대형 풍선 20개에 달아 북쪽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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