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20전투비행단 케이에프(KF)-16 전투기 1대가 21일 오전 8시20분께 충남 서산 기지에서 이륙하던 중 기지 안에서 추락했다.
공군은 조종사 1명은 비상 탈출해 무사하고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전투기 추락 지점이 기지 내여서 민간 피해는 없다고 한다. KF-16은 미국 F-16 전투기를 국산화한 부품을 이용해 조립·생산한 전투기다.
공군은 이상학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대책본부를 꾸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해 11월 제19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가 정비 불량에 따른 엔진 연료펌프 손상으로 추락한 바 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