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다음달 열릴 예정인 미국과의 금융제재 실무회의에서 동결된 방코 델타 아시아(BDA) 계좌에 관한 자료를 제시하고, 그 내역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북한은 이를 통해 동결된 계좌의 합법성을 주장하며 제재 해제를 요구한다는 방침이어서 협의가 난항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이 내놓을 자료를 미국이 확인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쪽은 “협의를 생산적으로 해나가는 데는 긴 과정이 필요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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