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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28일 영결식 다음날 김일성광장서 추도대회

등록 2011-12-26 21:42수정 2011-12-26 22:38

미리보는 김정일 장례절차
28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떠나는 길은 1994년 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영결식과 비슷한 형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일 이후 장례 과정을 돌아보면 준비된 특별방송을 통해 사망을 발표하고 아들인 다음 지도자가 장의위원 서열 1위로서 상주 노릇을 하는 등 거의 비슷하다.

김일성 주석의 장례 절차로 미뤄보면, 김 위원장의 영결식은 그의 주검이 안치된 평양의 금수산기념궁전에서 28일 오전 10시께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장의위원 서열 1위인 김정은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총리 등 고위 간부들과 함께 김 위원장의 주검을 한바퀴 돈다.

다음으로 의장대장이 영결 보고를 하면, 김 위원장의 대형 영정을 앞세운 영구차가 육해공군과 노농적위대의 의장대 앞을 지나고 이때 조포와 조총 24발이 발사된다. 이어 운구 행렬은 김일성광장을 향해 거리행진을 시작하고, 군악대 차량이 선두에서 ‘김정일 장군의 노래’와 장송곡을 연주한다. 금수산기념궁전을 떠난 영구차는 보통강변을 따라 천천히 움직인 뒤 김일성광장에 도착한다.

김 위원장의 영구가 지나는 평양의 거리에서는 수많은 북의 주민들이 모여들어 고인을 애도하고 격렬히 곡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의 운구 행렬은 김일성광장을 한바퀴 돌며 평양 시민에게 작별인사를 한다. 그런 뒤 영구차가 만수대언덕과 개선문광장을 지나 금수산기념궁전으로 다시 돌아오면 영결식은 끝난다.

다음날 29일 오전 10시에는 김일성광장에서 중앙추도대회가 열린다. 김 부위원장의 위임을 받은 당의 주요 간부 한 사람이 추도사를 읽고, 북의 각 계급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추도 연설을 한다. 다음으로 조총과 조포가 24발 발사되며 추도대회가 마무리된다. 추도대회 뒤에는 북한 전역에서 사이렌이 울리고, 모든 주민들은 3분 동안 묵념을 한다. 이로써 모든 공식 장례 절차는 끝난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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