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북 “최고 존엄 우롱”…대화록 공개 비난

등록 2013-10-10 19:10수정 2013-10-11 10:21

박 대통령 등 고위급 인사 ‘방북때 발언 공개’ 경고
북한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10일 “최고 존엄에 대한 우롱”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등 남쪽 고위 인사들의 방북 당시 발언을 공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대변인 담화에서 “북남 수뇌분들의 담화록이 대결 광신자들에 의해 모독당하고 있는 현 사태를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담화록을 공개할 내기(를) 한다면 우리 역시 남조선 위정자들과 특사들이 우리에게 와서 발라맞추는(비위를 맞추는) 소리를 한 데 대해 전면 공개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6월 통합진보당의 ‘종북 논란’이 벌어졌을 때도 당시 새누리당 대선 주자였던 박 대통령과 정몽준 전 대표, 김문수 경기지사 등이 방북했을 때의 언행을 공개할 수 있다고 위협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2002년 5월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 자격으로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한 바 있다.

조평통은 이번 사태의 배후로 박 대통령을 지목했다. 조평통은 “무지무도한 패륜적 망동의 막후에는 박근혜가 있다. 담화록 사건을 조작하며 전대미문의 ‘종북’ 대광란극을 벌이는 배후 조종자도 다름 아닌 박근혜”라고 맹비난하며 “우리는 남조선에서의 사태 추이를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2차 ‘내란 특검법’ 국회 통과…최상목, 이번에도 거부권 행사할까 1.

2차 ‘내란 특검법’ 국회 통과…최상목, 이번에도 거부권 행사할까

나경원, 트럼프 취임식 가서 ‘극우 유튜버 음모론’ 퍼뜨리나 2.

나경원, 트럼프 취임식 가서 ‘극우 유튜버 음모론’ 퍼뜨리나

권성동 “애초 내란 특검법은 필요없다”…최상목 대행에 거부권 요구 3.

권성동 “애초 내란 특검법은 필요없다”…최상목 대행에 거부권 요구

윤석열이 “친구”인가…경호차장이 무너뜨린 경호의 정석 4.

윤석열이 “친구”인가…경호차장이 무너뜨린 경호의 정석

“내 친구 윤석열” 울먹인 권성동…“부하라 생각할 텐데” 5.

“내 친구 윤석열” 울먹인 권성동…“부하라 생각할 텐데”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