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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해군도 메르스 의심환자…군 격리 170여명으로

등록 2015-06-05 19:59수정 2015-06-05 22:15

<b>불안한 예비군들</b> 5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길게 줄을 서 있다. 의정부/공동취재사진
불안한 예비군들 5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길게 줄을 서 있다. 의정부/공동취재사진
할아버지 문병 다녀온 하사
확진 확인하고 자진 신고해
국방부, 비상대책회의 소집
해군에서도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군 당국자는 5일 “해군 소속 여군 ㅂ 하사가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격리조치 됐고, ㅂ 하사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83명도 격리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육·해·공군 3군에서 모두 메르스 의심자가 나왔다. 군에서 메르스 감염 우려로 격리 조치된 사람도 모두 170여명으로 늘어났다. 군 당국은 ㅂ 하사를 음압시설이 갖춰진 병원에 격리 수용했고, 나머지 83명은 부대 내 시설에 격리했다.

ㅂ 하사는 지난달 29일 메르스에 감염된 할아버지가 입원한 병원에 면회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 ㅂ 하사의 조부는 천식 증상이 심해 대전에 있는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2일 메르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 당국자는 “ㅂ 하사가 어제 어머니로부터 ‘할아버지가 메르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군 당국에 자진 신고해 격리 조치가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ㅂ 하사는 조만간 메르스 감염 여부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아직 발열과 같은 감염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공군 ㄱ 원사는 2차 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왔지만, 양성으로 보기에 정도가 미약해 재검을 받기로 했다고 군 당국자가 말했다.

국방부는 메르스 의심자가 각군으로 확산되자 군 수뇌부가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합참의장과 각군 참모총장 등과 함께 군내 메르스 방역 대책과 민간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군은 각급 부대에 손 세정제 등을 내려보내고, 휴가나 외출 장병이 복귀할 때는 체열 측정을 하도록 하는 등 메르스 확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다만 군 말년 휴가는 전역 전 마지막 보름씩 부여되는 권리인 만큼 예정대로 보낼 방침이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그래픽 뉴스] ‘메르스 대란’, 당신이 꼭 알아야 할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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