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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휴전선에 배치된 ‘남북 화력’ 비교해보니…

등록 2015-08-21 19:51수정 2015-08-21 19:59

북, 장사정포 350여문 수도권 겨냥 배치
남, 155㎜ 자주포·다연장 로켓 등 보유
수적으론 북한에 열세이나 질적으론 우위
남북 휴전선 배치 주요 화력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북한이 20일 서부전선에서 남쪽으로 포격한 화기는 14.5㎜ 고사포와 76.2㎜ 직사포이다. 남한은 이에 155㎜ 자주포로 대응했다.

북한의 14.5㎜ 고사포는 지난해 10월 같은 지역에서 민간단체가 대북전단 풍선을 날리자 사용했던 전력이 있다. 또 76.2㎜ 직사포는 2010년 연평도 포격 때 122㎜ 방사포와 함께 포격에 나선 바 있다.

남한의 155㎜ 자주포에는 K-55와 K-9가 있다. 이번에 동원된 자주포는 K-55의 개량형인 K-55A1으로, 사거리는 20㎞에서 24~30㎞로, 분당 발사 속도는 2발에서 4발로 향상된 것이다.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남북이 배치한 화력 수준은 훨씬 높다. <2014년 국방백서>는 북한이 야포 8600여문, 방사포(다연장로켓) 5500여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북한의 대표적인 위협 화력은 사거리 40㎞인 170㎜ 자주포가 꼽힌다. 연평도 포격 때 동원된 122㎜ 견인 방사포(사거리 20㎞)와 240㎜ 방사포(사거리 40㎞)도 위협적이다. 또 북한은 사거리가 180㎞ 이상인 300㎜ 방사포도 시험 개발 중이다. 통상 이들 자주포와 방사포는 합쳐서 장사정포로 통칭되는데, 북한은 서울 등 수도권을 겨냥해 이들 장사정포 350여문을 배치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쪽은 야포 5600여문, 다연장 로켓 200여문을 보유하고 있다. 수적으로는 북한에 열세다. 그러나 성능 등 질적인 측면에서는 북한보다 앞선다는 평가다.

특히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해선 155㎜ 자주포를 비롯해 105㎜ 견인포(사거리 10㎞), 130㎜ 구룡 다연장로켓포(130 사거리 23~36㎞), M270 다연장로켓포(사거리 32~45㎞) 등이 배치돼 있다. 또 구룡 다연장로켓을 대체할 차세대 다연장 로켓으로 사거리 80㎞인 ‘천무’를 개발해 배치할 계획이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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