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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한·미, 다음달 연합훈련 연기 공식 발표

등록 2020-02-27 10:20수정 2020-02-27 13:17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사실상 취소
감염병으로 인한 연합훈련 연기는 처음
방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국방대학교를 방문해 루즈벨트홀에서 연설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방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국방대학교를 방문해 루즈벨트홀에서 연설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위기를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다음달로 예정됐던 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감염병으로 한미 연합훈련이 연기된 건 처음이다. 연합훈련을 언제 실시한다는 명확한 언급이 없어 사실상 취소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합참과 한미연합사령부는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기존에 계획했던 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을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에 대한 의지는 여전히 철통같이 공고하며 연합훈련을 연기하는 결정은 결코 가볍게 내린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미는 애초 다음달 9일부터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지휘소연습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합참과 한미연합사령부는 이어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확산 차단 노력과 한미 장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데 따른 것”이라며 “박한기 합참의장이 먼저 훈련 연기를 제안했고,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상황의 엄중함에 공감하고,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연기 결정이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완화 계획을 준수하고 지원할 것으로 평가한다”며 “연기 결정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방위를 위해 그 어떤 위협에 대해서도 높은 군사적 억제력을 제공하고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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