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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미 국무부 경제차관 방한…공급망·인프라 등 논의

등록 2021-12-15 17:35수정 2021-12-15 17:45

외교부·기재부·산자부 연쇄 접촉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이 지난 14일 일본 경제 인사들과 만나는 모습. 페르난데스 차관 트위터 갈무리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이 지난 14일 일본 경제 인사들과 만나는 모습. 페르난데스 차관 트위터 갈무리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이 15일 방한했다.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페르난데스 차관은 외교부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고위 관계자와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오는 17일 여섯번째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참석이 방한의 주목적이지만 이 계기에 미국의 공급망 재편 및 인프라투자 협력 등 다방면으로 한국 정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우선 최종문 외교부 2차관과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리는 ‘제5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과 ‘제3차 한미 여성의 경제적 역량강화 간담회’에 참석해 나란히 개회사를 한다. 포럼은 외교부와 미 국무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다.

그는 이어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윤태식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등 경제부처 고위 당국자들과도 연이어 만난다. 또 방한 기간 건설·인프라 관련 국내 기업과 면담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17일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에서는 최종문 차관과 페르난데스 차관이 수석대표를 맡아 한-미 간 경제협력 확대·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 협의체는 지난 2015년 10월 한-미 정상 간 합의로 설립된 차관급 경제외교 채널로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5차 회의를 열었다. 외교부는 이 자리에서 양쪽이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공급망 △과학기술 및 인적 역량 강화 △인프라 △백신·보건 △기후변화·에너지 △개발 등 분야의 이행 성과를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방한하는 미국 행정부 고위 인사들이 외교부뿐만 아니라 여러 부처 공무원들을 광범위하게 접촉하고 있다. 전에는 보기 어렵던 풍경으로, 미국이 ‘경제 안보’를 내세워 동맹국들을 중국 견제에 동원하려는 행보다. 앞서 지난달 방한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도 대화 상대인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뿐 아니라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와 각각 면담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방한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RT) 대표는 여한구 산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제6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개최한 데 더해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와도 각각 만나는 이례적 행보를 보였다.

13~15일 일본을 거쳐 입국한 페르난데스 차관은 오는 17일 미국으로 돌아간다.

김지은 이지혜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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