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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미 핵항모 서해로 출발, 한·미합훈 참여는 ‘글쎄’

등록 2010-07-09 19:15수정 2010-07-09 21:49

국방부 “통보 못받아”
중 반대로 조정 가능성
[안보리 ‘천안함’ 성명 채택]

한-미 서해 합동군사훈련은 동북아 정세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또다른 현안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천안함 사태 관련 의장성명 채택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9일 아침 9시40분께 미국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가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기지를 떠났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미군 관계자의 말을 따서, 조지 워싱턴호가 서해에서 실시할 예정인 한국 해군과의 합동군사훈련에 참가한 뒤 태평양 서부에서 몇 달 동안 경계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 국방부 당국자는 “(미국 쪽으로부터) 관련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중국은 외국 군함과 군용기가 황해(서해)와 중국 근해에 진입해 중국의 안보 이익에 영향을 끼치는 활동을 하는 데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한-미 서해 합동군사훈련에 대한 중국 정부의 방침을 공식 천명한 바 있다.

한·미 양국은 중국의 이런 공개 반대에 어떻게 대응할지 아직 분명한 태도를 밝히지 않고 있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한-미 서해 합동군사훈련의 일정과 규모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기존의 모호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한-미 서해 합동군사훈련 문제는 양국 군 당국뿐만 아니라 외교 당국 간에도 조율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외교적 고려’ 가능성을 내비쳤다.

앞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환구시보>는 8일 “한·미가 훈련 규모를 축소하고 미국 핵항공모함을 참여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제훈 기자,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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