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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시진핑 “북핵문제 대화 궤도로 돌아가야”

등록 2016-04-28 19:23수정 2016-04-28 22:29

28일 오전 중국 베이징 조어대 국빈관에서 열린 ‘제5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외교장관회의 개막식 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왕이(가운데) 외교부장과 함께 걸어나가고 있다. 베이징/EPA 연합뉴스
28일 오전 중국 베이징 조어대 국빈관에서 열린 ‘제5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외교장관회의 개막식 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왕이(가운데) 외교부장과 함께 걸어나가고 있다. 베이징/EPA 연합뉴스
CICA 외교장관회의, 북 규탄 선언
박 대통령 “핵실험땐 미래 없을 것”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다자 회의체인 ‘제5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 회의(CICA·시카)’ 외무장관회의가 선언문을 통해 북한의 최근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북한의 비핵화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이 회의 축사에서 “(한)반도 문제를 조속히 대화·담판의 궤도로 복귀시켜 동북아의 장기적 안정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 자리에서 “김정은 정권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에는 아마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카’ 외교장관회의는 선언문 31항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과 몇차례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철저하고 충실하게 이행하고 국제공조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관련 안보리 결의 및 2005년 6자회담 9·19 공동성명에 따라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으로 핵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해나갈 것임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9·19 공동성명 및 의미 있는 대화를 통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의가 북핵 문제에 공식 견해를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한국 외교부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이 회의에 참석해 중·러 외교장관과 연쇄 양자 회담을 하는 등 ‘북핵 대응’을 호소했다.

시진핑 주석은 축사에서 “중국은 (한)반도의 가까운 이웃으로서 반도에 전쟁과 혼란이 일어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각국이 자제하며, 서로 자극하고 모순을 격화시키기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1~3일) 이란 방문 때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해서 안보 상황이 극도로 불안해질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며,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들한테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상시 열어 국가 안보과 국민 안전을 챙기라”고 주문했다.

이제훈 최혜정 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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