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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 오른 문재인, 부친 묘소 참배 홍준표, 당사 찾은 안철수

등록 2017-05-09 15:05수정 2017-05-09 15:38

문 “선거운동 끝나도 하나도 홀가분하지 않다”
홍 “부모님 지하에서 응원하실 것으로 믿어”
안 “높은 투표율로 국민의 힘 보여주길 바라”
유승민 당사 방문…심상정은 페북 라이브방송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는 아내와 함께 자택 뒷산에 올라 휴식을 취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경남 창녕 남지읍의 부모님 묘소를 찾아 성묘를 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서울 상계동 자택을 나서 당사로 향하기 이전 동네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는 아내와 함께 자택 뒷산에 올라 휴식을 취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경남 창녕 남지읍의 부모님 묘소를 찾아 성묘를 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서울 상계동 자택을 나서 당사로 향하기 이전 동네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나도 홀가분 안 합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9일 투표를 마친 뒤 오전 9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 뒷산인 백련산에 올랐다. 그는 “선거운동이 다 끝나고, 홀가분할 것 같고. 한편으론 마음이 더 무거울 것 같다”는 취재진의 말에 “하나도 홀가분하지 않다”고 심경을 비쳤다.

아내 김정숙씨와 함께 주황색 등산복을 나란히 맞춰 입은 문 후보는 선거와 현안에 대한 언급은 삼간 채 백련산 건너편에 보이는 북한산 봉우리와 산길 주변의 식물 이름에 관해 이야기를 꺼냈다.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가 있던 자리를 가리키며 "내가 청와대에 갔을 때 순수비가 있었다는 표지석만 남고 순수비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져 있었는데, 당시 유홍준 문화재청장한테 '이미테이션을 세우면 어떤가' 이야기했다"고 이전 기억을 떠올렸다. 아카시아 나무를 보고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에 한창 조림할 때 속성수라서 많이 심었다”고도 말했다.

문 후보는 “당분간 좋아하는 식물 공부하기 어렵겠다”는 기자들의 말에 웃음으로 답을 대신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민주당에서 진행하는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투표 뒤 경남 창녕의 부모님 산소를 찾았다. 그는 페이스북에 “살아계실 때는 면 서기가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사람인 줄 아셨고 검사는 벼 등급 검사하는 사람으로 아셨던 내 부모님이 대통령 선거를 아실 리 없지마는 그래도 지하에서 응원하실 것으로 믿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날 오후 당사를 방문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정치가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정치가 제 역할 한다”며 “지난 대선보다 훨씬 높은 투표율로 국민의 힘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당사를 방문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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