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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김부겸 “최악의 위기…확진자 늘면 비수도권도 ‘사적모임 4인’ 불가피”

등록 2021-07-16 09:04수정 2021-07-16 13:46

중대본 회의서 “비수도권 4명, 6명, 8명 등 지역마다 달라 혼선”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관련해 “비수도권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4명까지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각 지자체가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 수도권이 거리두기 4단계인 상황에서, 비수도권의 경우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4명, 6명, 8명 등 지역마다 달라 국민들께 혼선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최근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풍선효과와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을 감안하면, 전국적인 방역 강화 조치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국 지자체에서도 확산세 차단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주기 바란다”며 “해당 지자체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신속하게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저녁 6시 이후에는 모임 인원을 추가로 제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최악의 위기 앞에 모두가 힘을 모으고 있는 지금, 공동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위는 부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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