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민주당 원내대표 “집무실 이전 예산 국회 심의를…법적근거도 필요”

등록 2022-03-30 16:16수정 2022-03-30 16:26

여야 원내대표 30일 국회의장 주재 회동
손실보상 추경 신속추진…4월5일 비쟁점 민생법안 처리도
박병석 국회의장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회동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박병석 국회의장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회동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해서는 소요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집무실 이전과 관련된 어떤 비용도 올해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던 만큼 예비비 외 추가 비용은 국회 심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불필요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며 “민주당은 대통령직 인수위와 국민의힘에 집무실 이전에 필요한 구체적 소요 예산안과 함께 제도화 방안을 제출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의 법적 근거를 분명히 해 정치권의 소모적 논쟁을 끝내고,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자는 얘기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회동한 자리에서도 “(집무실 이전에) 적극 협조할 의사가 있다”며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청와대 어디로 이전할까요’라는 이야기가 반복돼서는 안 되니 이번 기회에 법률로 청와대 이전에 대한 근거를 만들고, 거기에 입각해서 절차와 예산을 밟아나가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히 처리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양당 원내대표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추경이 필요하다는 데 양당이 공감했고 신속하고 온전히 보상되게 하자는 데 의견이 모였다”며 “추경 규모는 인수위에서도 작업을 하고 있으니 정부와 충분히 협의해서 규모와 재원이 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여야는 이와 함께 새달 5일 본회의를 열어 비쟁점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다만 여야 이견이 큰 ‘기초의원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의 경우 4자회담을 별도로 꾸려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4자회담에는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가 참여한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중립 가장한 최상목의 ‘특검법 여야 합의’…“내란 수괴 지지 선언” 1.

중립 가장한 최상목의 ‘특검법 여야 합의’…“내란 수괴 지지 선언”

최상목의 윤석열 체포 ‘지연 작전’…‘특검 합의’ 내세워 국힘 편들기 2.

최상목의 윤석열 체포 ‘지연 작전’…‘특검 합의’ 내세워 국힘 편들기

박종준 빠져도, 경호처 ‘김건희 라인’ 건재…“저항 명분 삼을 수도” 3.

박종준 빠져도, 경호처 ‘김건희 라인’ 건재…“저항 명분 삼을 수도”

‘후보 추천’ 수정한 내란 특검법에, 국힘 “수사 대상 무한정…반대” 4.

‘후보 추천’ 수정한 내란 특검법에, 국힘 “수사 대상 무한정…반대”

최상목 대행, 박종준 경호처장 사표 수리 5.

최상목 대행, 박종준 경호처장 사표 수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