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박지현 “조국·정경심, 자녀 입시비리 사과해야”…조국, 페북 사과

등록 2022-04-25 11:22수정 2022-04-25 11:48

“우리의 잘못 먼저 고백·성찰해야 한다”
조국 “인턴 기회 갖지못한 분들께 송구”
“윤석열 내각 같은 잣대로 검증해주길”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윤석열 정부 내각 후보자 자녀들의 입시비리 의혹으로 다시 정치권에 소환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거론하며 “조국 전 장관과 정경심 교수는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내각의) 비리 후보자를 정리하려면 비슷한 문제를 일으킨 우리의 잘못을 고백하고 성찰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검찰 표적·과잉수사와 법원의 지나치게 높은 형량이 입시비리 자체를 무마할 수는 없다”면서도 “조국 전 장관 자녀 입시비리에 대해 6개 인턴 활동확인서를 허위로 판결한 만큼 조 전 장관과 정경심 교수는 사과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이 판결이 절대적으로 공정하다 생각하지 않는다. 편파적이고 가혹한 검찰 수사로 인해 조 전 장관과 가족들이 처한 상황 또한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우리가 국민의힘 앞에 떳떳하고 국힘의힘의 잘못을 지적하려면 이 문제를 묵인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의 발언이 보도된 뒤,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즉각 사과했다. 그는 “대법원 판결의 사실 및 법리 판단에 심각한 이견을 갖고 있지만,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판결을 존중하고 수용한다”며 “저희 가족의 경우와 달리, 교수 부모가 제공한 인턴·체험활동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분들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또 “이후에도 또 사과하라고 하신다면, 몇 백 번이고 사과하겠다”고도 했다. 다만, 저희 가족 사건에 대한 수사, 기소, 판결의 잣대에 따라 윤석열 정부 고위공직자를 검증해주길 소망하고 있다는 말씀을 첨언한다”고 적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