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25전쟁 72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초청 오찬에서 격려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는 복수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20일∼24일 전국 성인 2515명에게 물은 결과(95% 신뢰수준 ±2.0%포인트),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46.6%인 반면, ‘국정수행을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한 주 전보다 2.3%포인트 상승한 47.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 건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1.1%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긍정 평가는 취임 첫 국정 수행 평가 조사(5월 3주차)에서 52.1%를 기록한 뒤, 5월 4주차 54.1%로 2%포인트 상승했다가, 6월 1주차부터 52.1%→48%→48%→46.6%를 기록하는 등 4주 연속 하락세를 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티비에스>(TBS) 의뢰로 지난 24일∼25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를 물은 결과(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도 부정 평가(47.4%)가 긍정 평가(46.8%)를 앞섰다. 긍정 평가 응답은 한 주 전보다 2.6%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 응답은 2.6%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조사에서도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5월 4주차 때 56.3%를 기록한 이후, 50.3→49.4→47.4%로 연속 하락하는 추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우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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