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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낮은 지지율 윤 대통령 책임’ 46%…‘김건희 여사 잘못한다’ 61%

등록 2022-08-15 21:15수정 2022-08-16 12:41

KBS 조사 지지율 28%…본인 책임 1위
MBC 조사에선 ‘윤핵관 책임’ 35.5%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17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맞아 <한국방송>(KBS)과 <문화방송>(MBC)이 각각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모두 28%대를 기록했다.

한국리서치가 <한국방송> 의뢰로 지난 12~14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7%였다. 낮은 지지율의 책임 소재를 묻는 항목에서 응답자의 절반 가까운 46.2%는 윤 대통령 본인에게 있다고 답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등 핵심 측근 잘못은 19.7%, 야당 책임은 10.2%, 대통령실 참모진은 9.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책임은 7.9%였다.

국정운영 전망에 대해서는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37.6%, 못할 것이라는 답변이 59.3%였다. <한국방송>이 지난 5월 6~7일, 취임 직전 실시했던 여론조사에서는 잘할 것이라는 전망(52.2%)이 부정 전망(41.8%)보다 높았는데 취임 100일도 안 돼 평가가 뒤바뀐 것이다.

윤 대통령의 집중호우 대응에 대한 질문에는 ‘대통령실 등 현장에서 직접 지휘했어야 한다’는 답변이 65%로 ‘자택 지시는 문제되지 않는다’는 응답(32.6%)의 2배였다. 코로가19 방역에 대한 평가도 부정적(58.2%)이라는 답변이 잘하고 있다(38.1%)는 응답보다 많았다. 윤석열 정부가 국정 기조인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63%가 ‘실현해가고 있지 않다', 32.3%가 '실현해가고 있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3.2%, 더불어민주당이 35.8%였다. 지난 5월 조사대비 국민의힘 지지율은 9.4%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7.1%포인트 올랐다.

<문화방송>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8.6%,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6%를 나타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능력이 부족해서’ 32.8%,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 22.8%였다.

국민의힘 내분 사태에 대한 책임소재에 대해서는 ‘윤핵관으로 불리는 대통령 측근’이라는 응답이 35.5%로 가장 많았고, 윤 대통령 28.6%, 이준석 당 대표 22.5% 차례였다. 집중호우에 대한 윤 대통령 대응에 대한 평가를 묻는 문항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61.7%)이 잘하고 있다(30.7%)는 평가를 압도했다.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부인 역할을 잘하고 있나'는 질문에는 ‘잘하고 있다'가 29.6%, '잘못하고 있다'가 61.1%였다.

광복절 특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제외한 것이 잘한 일이라는 응답(60.8%)이 잘못한 일이라는 답변(30.7%)보다 높은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복권은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70.8%로, 잘못한 일(24.7%)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3%, 민주당 38.8%였다.

자세한 조사 결과와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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