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무총장에 조정식 의원(5선)을, 정책위의장에 김성환 의원(재선)을 임명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 협의를 거쳐 정무직 당직자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해찬 전 대표와 가까운 조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대선 캠프 총괄을 맡았다. 박 대변인은 “조 의원은 정치 경험과 당 경험이 풍부하다. 당무와 정무·정책을 두루 거쳐 유연한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고 설명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유임 인사다. 김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대표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박 대변인은 “정책의 연속성에 가장 큰 방점을 뒀다. 민주당이 추구하는 정책을 가장 넓고 깊이 알고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