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당내 3선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하며 당원 교육 강화에 뜻을 모았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민주당 3선 의원 15명과 점심식사를 했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4선 이상 중진들과의 만남 뒤 의원들과 식사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와 참석자들은 주로 당원교육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나눴다고, 배석한 천준호 대표 비서실장이 전했다. 당 교육연수원장 출신인 도종환 의원이 “정당정치란 무엇인지, 기본적인 교육부터 해서 당원들을 교육하고 양성하면 1년에 1만명씩 10년이면 10명의 새로운 인재가 양성된다”고 강조했고, 이 대표는 “당원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안도 해주시고 역할을 해달라”고 화답했다고 한다. 대선·지방선거·전당대회 등을 거치며 신규당원이 급증하면서 당원 교육에 대한 당내 관심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민생 현장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도 공감대가 모였다. 천 실장은 “지역주민들과의 접촉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목소리를 많이 들어서 국민들과 당이 좀 더 가깝게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얘기를 (참석자들이) 많이들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런 형식으로 자주 만나 소통하자는 제안도 나왔고 이 대표는 “같이 얘기할 수도 있지만, 개별적으로 전화나 문자를 많이 주시면 같이 얘기를 나누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추후 재선·초선 의원들과의 만남도 계획 중이다.
심우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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