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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권성동, 끝까지 이준석 비난 “대통령과 당 향해 쉼 없이 돌팔매질”

등록 2022-09-16 10:15수정 2022-09-16 18:00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자신이 원내대표로서 주재한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대통령과 당을 향해 쉼 없이 돌팔매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5개월을 돌아보면, 참으로 숨 가쁜 시간이었다”며 “168석 거대 민주당의 도 넘은 정치 공세와 국정 발목잡기에 대응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당이 내홍에 빠졌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심지어 민주당은 이재명 당 대표의 각종 범죄 혐의 수사를 막기 위해 전 당이 일치단결하고 있는데, 우리는 전직 당 대표가 대통령과 당을 향해 쉼 없이 돌팔매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내홍 원인 가운데 자신의 윤석열 대통령 문자 유출 사태가 있음에도 이 전 대표에게 책임을 돌린 것이다. 그는 이어 “우리가 분열과 혼란을 계속한다면, 수적 열세 속에서 다수당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에 대한 비판도 마지막까지 이어갔다.

권 원내대표는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중 단 12곳의 태양광 사업 실태를 표본조사 하였음에도 무려 2267건, 2616억원의 태양광 보조금 사기가 적발됐다”며 “민주당 정권 5년간 몰랐다면 참담한 무능이고, 알고도 묵인했다면 지독한 부패”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국무조정실은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중 12곳과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단을 대상으로 ‘전력산업기반기금 사업’(신재생에너지 보급과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2616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과 보조금 부당 집행 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권 원내대표는 “발표 직후 민주당의 반응을 보니 방조범을 넘어 사건의 주도자임이 확실해지고 있다. 어제 대통령은 ‘국민의 혈세가 어려운 분들을 위한 복지에 쓰이지 않고, 이권 카르텔 비리에 사용된 것을 지적하고 정상적인 사법시스템을 통해 처리될 것’이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입장을 밝혔다”며 “민주당은 ‘수사 가이드라인’을 운운하며 제 발 저린 도둑마냥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4월 임기 1년의 원내대표에 당선됐지만, 당 내홍 등으로 5달 여 만에 물러나게 됐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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