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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월요일부터 야외 마스크 전면 해제…97% 항체 보유”

등록 2022-09-23 08:42수정 2022-09-23 16:54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26일부터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한다”며 “현재는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집회와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시에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 감염위험을 고려해 행정절차를 거쳐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다만,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한 총리는 이에 대해 “독감 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라며 “감염예방을 위해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주기적 환기와 같은 방역수칙은 여전히 최선의 방역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가 국민 약 1만명을 대상으로 항체양성률을 조사한 결과 백신 접종과 자연감염을 통해 약 97%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총리는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은 약 57%로 같은 기간 확진자 누적 발생률보다 약 1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20% 내외의 미확진 감염자가 존재한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항체 수준 변동에 대한 장기 추적조사를 실시하는 등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대책수립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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