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홍준표 “박근혜 탄핵 전야같아…내부 흔드는 ‘같은 세력’ 있나”

등록 2022-10-01 22:58수정 2022-10-02 08:58

윤 대통령 비판한 유승민 전 의원 겨냥 관측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 발언을 이어온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등을 겨냥한 듯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까지 거론하며 “우리 내부를 흔드는 세력” 등 쓴소리를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요즘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박근혜(전 대통령) 탄핵 전야같이 우리 내부를 흔드는 탄핵 때 같은 세력이 또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라고 적었다. 홍 시장은 “이 사람들은 이제 갓 출범한 윤석열 정권을 또 흔들어 무얼 노리는 걸까?”라면서 “대통령의 문제 발언 직후 수습책으로 참모진들에게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정면 돌파하라고 조언했는데, 대통령께서 내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정면 돌파하는 것을 보고 나는 침묵 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민주당과 합작하여 끌어 내린 것이 과연 옳았을까? 같은 보수 진영에서 내부 분탕질로 탄핵 사태까지 가고 보수의 궤멸을 가져온 것은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또 “개혁적이지도 않은 사람들이 입으로만 내세우는 개혁보수 타령 이제 그만 해라”라면서 “두 번 다시 그들에게 당하지 말자”고 덧붙였다.

이는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면서 탈당했던 유 전 의원 등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유 전 의원은 그동안 개혁보수를 외쳐왔다. 홍 시장은 전날 자신이 만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그나마 옳은 소리 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에도 “대통령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침묵하는 게 도와주는 거 아닐까요”라고 썼다. 유 전 의원은 지난달 29일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이나 우리 당이나 국민을 개돼지로 취급하는 코미디 같은 일을 당장 중단하고 이 문제는 깨끗하게 사과하고 지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달 25일에도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 해명을 두고 “막말보다 더 나쁜 게 거짓말”이라고 하는 등 비판을 이어 오고 있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최상목 ‘예비비 쪽지 결백’ 주장…‘내란특검’ 필요성 키웠다 1.

최상목 ‘예비비 쪽지 결백’ 주장…‘내란특검’ 필요성 키웠다

대법관회의 “영장판사 방 의도적 파손”…야 “윤상현, 폭동의 시작” 2.

대법관회의 “영장판사 방 의도적 파손”…야 “윤상현, 폭동의 시작”

경호처 직원 “풀려난 김성훈, 어떤 보복 할지…직위 해제해달라” 3.

경호처 직원 “풀려난 김성훈, 어떤 보복 할지…직위 해제해달라”

삶에서 좌절한 하층계급, 개신교 극우세력에 포섭 4.

삶에서 좌절한 하층계급, 개신교 극우세력에 포섭

왜곡된 사실 그냥 우기기…양비론으로 다루면 안 돼 5.

왜곡된 사실 그냥 우기기…양비론으로 다루면 안 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