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우리 당 의원들은 사용하는 언어나 피감기관에 대해 품격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지난 7일 국회 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에게 사퇴를 요구하며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라며 폭언을 한 권성동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민생 국감, 국민 참여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는 열린 국감, 국민에게 신뢰 주는 품격국감으로 삼겠다고 말씀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너무 야당이 모든 현안을 정쟁으로 몰아가더라도 우린 충실히 정책을 챙겨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