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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지지율 28%…4주째 20%대 [갤럽]

등록 2022-10-14 10:23수정 2022-10-14 22:11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0%대에 머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10월 1주차)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8%, 부정 평가는 63%로 나타났다. 9월 4주차부터 4주 연속 20%에 머물고 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국외 순방 중 비속어 파문으로 2주 전 24%로 취임 뒤 최저치까지 떨어졌다가 지난주 29%로 반등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북한의 동시다발적 무력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위기의식도 커졌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평화에 어느 정도 위협적이라고 보느냐’는 설문에 ‘매우 위협적’이라는 응답이 41%, ‘약간 위협적’이라는 응답이 30%였다.

갤럽은 이번 응답이 “과거 북한의 핵실험 직후에 우리 국민이 느꼈던 위협성 수준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대처 방식으로는 ‘평화·외교적 해결책 찾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이 67%로 ‘군사적 해결책이 필요하다’(25%)는 의견을 압도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공방이 일고 있는 일본과의 군사협력에 대해선 ‘필요하다’는 응답이 49%,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44%였다.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보건복지부로 기능을 이관하는 안에 대해서도 ‘좋게 본다’ 42%, ‘좋지 않게 본다’ 38%로 팽팽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6%포인트가 뛴 38%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32%, 정의당은 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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