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은재…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공덕포차 화요우당탕]

이번주 ‘공덕포차 화요우당탕’은 막말 경쟁이라도 하듯 연일 거친 입으로 화력을 뽐내고 있는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의 북한 관련 발언 논란을 짚어보고, 막말 하면 뒤지지 않았던 “사퇴하세요!”의 주인공 이은재 전 의원이 뜬금없이 전문건설공제조합 새 이사장 후보로 낙점된 배경도 분석해드립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발언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상대는 북한입니다.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을 두고 “김정은 정권이 붕괴로 이어질 것을 힘으로 보여줘야 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북한의 판문점 무력 도끼 만행에 대해 ‘미친개에는 몽둥이가 약이다’라고 경고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북핵 위협이 고조되자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며 전술핵 필요성까지 꺼내 들고 나섰습니다.

국정감사에서 상대적으로 언론 주목도가 낮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의 거침 없는 발언으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확실하게 김일성주의자”, “신영복 선생을 존경한다는 사람은 김일성주의자”라고 말했는데요, 국회 환노위가 김 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하면서 환노위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퇴하세요!”, “겐세이(끼어들기)”, “야지(훼방)” 등 발언으로 여의도에서 이름을 떨쳤던 이은재 전 의원은 전문성이라고는 교집합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후보에 낙점되며 화려한 복귀를 예고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2020년 4월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호위무사가 되겠다면서 대검찰청 청사 앞에서 혈서(?)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죠.

오늘도 김완 〈한겨레〉기자 진행으로 김민하, 김수민 시사평론가가 화요일 점심 맛있는 시사·정치 수다로 여러분의 귀를 즐겁게 해드립니다.

한겨레TV ‘공덕포차 화요우당탕’ 라이브방송 보러 가기

https://youtu.be/6mxVpUIlxqA

제작진

기획 : 송호진

프로듀서 : 이경주 김도성

작가 : 박연신

취재 데스크 : 김정필

출연 : 김완 김민하 김수민

행정: 김양임

타이틀 : 문석진

기술: 박성영

음향 : 장지남

카메라 : 장승호, 권영진, 윤제욱

자막그래픽디자인·썸네일: 김수경

연출 : 정주용 이규호 임여경 ([e-mail])

제작: 한겨레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