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머리말을 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41.1%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넘어선 건 지난 6월 이후 처음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이달 12~16일 전국 만 18살 이상 성인 남녀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2.0%포인트),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1%, 부정 평가는 56.8%로 각각 나타났다. 지난주보다 긍정 평가는 2.7%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2.0%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40%선을 넘어선 것은 6월 5주차(44.4%) 이후 24주 만이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7월 1주차(37%)에 30%대로 떨어졌다가, 11월3주 차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긍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8.1%포인트↑), 대전·세종·충청(7.1%포인트↑), 대구·경북(6.7%포인트↑)에서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9.5%포인트↑)·70대 이상(7.0%포인트↑)·40대(6.5%포인트↑)에서,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5.5%포인트↑)·진보층(2.8%포인트↑)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5%포인트 내린 43.7%, 국민의힘은 2.7%포인트 오른 41.4%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7월 1주차 이후 23주 만에 40%대로 지지율을 회복하며,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간 지지도 격차는 23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정의당 지지도 0.6%포인트 내린 3.6%, 무당층은 0.1%포인트 오른 10.2%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이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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