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6차 전국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유흥수 상임고문을 25일 내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번주 중 선관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당대회 경선의 공정한 운영을 맡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 유흥수 상임고문님을 추천하고자 한다”고 썼다. 정 비대위원장은 “내일(26일) 열리는 비대위 회의에서 유흥수 상임고문님을 우리 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상정하고, 비대위원들의 동의를 구하겠다. 그리고 유흥수 상임고문님의 의견을 여쭤 선거관리위원회도 곧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흥수 국민의힘 상임고문
유 상임고문은 부산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낸 뒤 박근혜 정부 당시 주일대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한-일 친선협회 중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정 비대위원장은 “유 상임고문님은 평생 공직생활을 하시며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해오신 분이다. 치안본부장, 4선 국회의원, 주일대사 등 행정, 입법, 외교 분야를 통섭하신 우리 당의 원로”라며 “유 상임고문님께서 당 대표 후보자들이 사를 버리고,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한 성의를 다하도록 잘 이끌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