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국정원 “비밀경찰 의혹 중식당, 출입국관리법 위반 검토”

등록 2023-01-05 19:20수정 2023-01-06 10:08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리용호 숙청 확인됐지만 처형 여부는 아직”
김규현 국정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김규현 국정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이 5일 국회에 ‘리용호 전 북한 외무상 숙청이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이날 국정원 보고를 받은 뒤 브리핑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리용호 전 외무상과 관련해서 숙청 여부는 확인되나, 처형 여부는 확인되고 있지 않다”는 국정원의 보고를 전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구체적으로 숙청 배경 및 원인은 저희들이 보고받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북한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리용호 전 외무상이 지난해 처형된 것 같다”고 보도했다. 리 전 외무상은 북한의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트럼프 행정부 당시 미국과 비핵화 협상이 결렬된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때 현장을 지킨 인물이다.

국정원은 또 한국 내 중국 비밀경찰서 의혹을 받는 중식당 쪽의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 등을 면밀히 검토 중이다. 중식당 ‘동방명주’ 지배인은 서울화조센터(OCSC) 주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화조센터는 중국 공산당과 연관돼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유 의원은 “현재 방첩당국에서는 외교·영사관계에 관한 빈 협약 위반 사실 여부와 출입국관리법 20조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입국관리법 20조는 외국인의 체류자격과 관련한 활동 이외의 활동을 위해선 허가가 필요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정원은 또 지난달 15일 북한의 140톤포스(tf·140톤의 무게를 밀어올리는 추력) 고체연료 엔진 지상 분출 시험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으로 판단했다. 유 의원은 “북한이 주장하는 추력 140톤은 동체 외형상 달성 가능해 보이지만, 실제 구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미지수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전직 HID 부대장 “노상원, 대북요원 ‘귀환 전 폭사’ 지시” 1.

전직 HID 부대장 “노상원, 대북요원 ‘귀환 전 폭사’ 지시”

무속인 비단 아씨 “노상원, 2023년부터 ‘나랏일’ 점괘 의뢰” 2.

무속인 비단 아씨 “노상원, 2023년부터 ‘나랏일’ 점괘 의뢰”

한동훈 복귀 ‘초읽기’…김종인·조갑제 이어 유인태까지 만나 3.

한동훈 복귀 ‘초읽기’…김종인·조갑제 이어 유인태까지 만나

[영상] 김용현 반박한 곽종근 “의원 말고 빼낼 ‘요원’ 없었다” 4.

[영상] 김용현 반박한 곽종근 “의원 말고 빼낼 ‘요원’ 없었다”

‘속도전’ 주문 최상목…국힘, ‘52시간제 예외’ 반도체법 걸고 “추경 논의” 5.

‘속도전’ 주문 최상목…국힘, ‘52시간제 예외’ 반도체법 걸고 “추경 논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