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2023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새해 첫 주 주 국정 지지율이 40.9%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6일(1월 1주차) 전국 만 18살 이상 성인 남녀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2.0%포인트),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0.9%, 부정 평가는 55.9%로 각각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한 주 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0.9%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1.3%포인트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6월 이후 30%대를 맴돌던 긍정 평가는 2주 전 조사인 12월 3주차 조사에서 41.1%를 기록하며, 4주 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5.6%포인트↑)와 정의당 지지층(7.0%포인트↑)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대구·경북(4.9%포인트↑)과 서울(4.7%포인트), 20대(4.8%포인트↑) 등에서도 오름세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대전·세종·충청(5.8%포인트↑), 무당층(4.3%포인트↑), 60대(2.1%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한 주 전보다 1.6%포인트 하락한 43.9%로 나타났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1.2%포인트 상승한 40.4%를 기록하며 윤 대통령 지지율과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두 당 간 지지율 격차는 3.5%포인트로, 12월 4주차 1.9%포인트에서 12월 5주차 6.3%포인트로 급격하게 벌어졌다가 이번 주사에서 일주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정의당은 2.7%를 나타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