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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홍근 “‘천공 대통령 관저 개입’ 의혹, 국방위 열어 밝혀낼 것”

등록 2023-02-02 10:30수정 2023-02-02 16:04

‘천공 사전답사 당시 육군 참모총장에 보고’ 보도 나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있는 유튜버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 의혹’과 관련해 “국회 국방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낱낱이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관저를 결정하는 과정에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국회 국방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천공의 국정개입을 낱낱이 밝히고 이를 방치하고 감춰온 대통령실 등 정부 관계자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뉴스토마토>가 지난해 3월 천공과 김용현 경호처장(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티에프 팀장) 그리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중 한 의원이 용산 한남동 육군 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사전 답사했는데, 이것이 공관 관리관을 통해 남영신 당시 육군참모총장에게 보고됐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안보리스크를 가중시키고 서울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초래하고 천문학적인 혈세를 낭비하면서까지 무리하게 대통령실과 관저를 용산으로 이전한 배경에 역술인 천공이 있었다는 반증”이라며 “과연 누가 최종 승인해 역술인이 대통령실 이전이라는 국가사업에 개입했는지 그 실체를 반드시 밝히겠다”고 말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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