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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정진석 “북 무력도발 계속되면 남한 핵무장론 더 힘 얻을 것”

등록 2023-02-20 09:41수정 2023-02-20 14:01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머리발언을 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머리발언을 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북한의 무모한 무력도발이 계속되면 될수록 대한민국의 자체 핵무장론도 더욱더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북한이 지난 토요일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이틀만인 오늘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김정은이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노리는 것은 한·미동맹의 파괴, 미국의 한반도 전쟁 참여 봉쇄”라며 “북한 핵에 대한 우리의 선택은 분명하다. 우선 확고한 핵 억지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핵을 한반도에서 사용하면 다신 일어설 수 없도록 킬체인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킬체인’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선제타격과 요격 등의 작전 개념을 뜻하는 것으로, 정 위원장은 “만일 이런 대응이 부족하다면 우리는 자체 핵무장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할 것으로 전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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