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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대장동·김건희 쌍특검” 57% 지지, “노조 부패 엄단” 53% [NBS]

등록 2023-03-02 11:32수정 2023-03-02 13:44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3.1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3.1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노조 부패 엄단 지시와 더불어민주당의 쌍특검(대장동·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추진에 동의하는 의견이 모두 과반을 기록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월27일~3월1일 전국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노조 회계 투명성을 강조하고 불법행위에 엄정 조처하라는 윤 대통령 지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답변은 53%(부정적 39%)였다. 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클럽 비리 의혹에 대한 쌍특검에도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57%(부정적 35%)였다.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7%로, 2주 전과 비교해 1%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는 2주 전과 같은 39%였고 민주당 지지도는 1%포인트 오른 27%였다. ‘민주당이 제1야당 역할을 잘한다’는 응답은 정당 지지도와 같은 27%였지만, ‘국민의힘이 집권여당 역할을 잘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도보다 낮은 34%였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국민연금 개혁 범위에 대해선 ‘기초연금, 공무원연금 등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구조개혁)’는 의견이 56%로, ‘시급성을 고려해 국민연금 틀 안에서 개혁해야 한다’(모수개혁 31%)는 의견보다 우세했다. 또 국민연금 개혁 방향에 대해선 ‘국민연금 재정 안정 강화’ 의견이 42%로 가장 많았고, ‘노후소득보장 강화’ 39%, ‘현행 제도 유지’ 12%였다. 국민연금 재정 안정화 방안으로는 ‘수급 대상 연령 상향’(43%)을 가장 많이 꼽았고 ‘수급액 하향’(22%), ‘보험료율 인상’(19%) 차례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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