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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내가 당선됐으면 윤 대통령보다 잘했다?’ 질문에 ‘그렇다’

등록 2023-03-03 19:10수정 2023-03-03 21:44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3일 서울 마포구 <채널에이>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교안 후보, 김기현 후보, 안철수 후보, 천하람 후보.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3일 서울 마포구 <채널에이>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교안 후보, 김기현 후보, 안철수 후보, 천하람 후보. 공동취재사진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일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내가 (대통령에) 당선됐으면 윤석열 대통령보다 잘했다?’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안 후보의 이런 발언은 3일 <채널에이>가 주관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오·엑스(O·X)’로 답을 해야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애초 <채널에이>는 거짓말탐지기까지 준비했지만, 당에서 부담스럽다는 뜻을 나타내 기계는 사용하지 않았다. 안 후보는 “법률 쪽은 윤석열 대통령이 잘 하고 있다고 본다”면서도 “저는 과학기술자다. 제가 당선됐다면 세계를 가장 크게 움직이는 게 미-중 기술과학 패권전쟁 아니겠냐. 과학기술 패권 가진 나라가 세계를 지도하는 것처럼 과학기술 선진국으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기현 후보도 ‘초기 지지율이 오른 건 장제원 의원 덕분이다?’라는 질문에 ‘오(O)’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김 후보는 “초기에 굉장히 낮은 지지율에서 시작해 많은 분의 도움 받아야 할 상황이었다”며 “그때 손 내밀었을 때 장 의원이 손잡고 가자고 해서 흔히 김-장연대라는 연대를 이뤘다. 대통합 그림의 밑받침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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