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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탄희·천하람·장혜영 “의원 세비·정수, 제3의 기구서 정해야”

등록 2023-03-26 11:17수정 2023-03-26 11:21

초당적 청년 정치인들의 모임인 ‘정치개혁 2050’ 모임 구성원들이 지난해 12월22일 남인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면담하고 조속한 정치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공
초당적 청년 정치인들의 모임인 ‘정치개혁 2050’ 모임 구성원들이 지난해 12월22일 남인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면담하고 조속한 정치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공

여야 청년 정치인들로 꾸려진 ‘정치개혁 2050’이 국회의원 세비와 정수를 결정하는 ‘제3의 국민참여 기구’를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정치개혁 2050은 2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이 참여하는 국회의원 보수 산정위원회를 만들어 국회의원 연봉 셀프 인상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영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제도”라며 “국회의원들의 이해관계에 대한 사안에 대한 결정권은 국민들에게 돌려드려야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문에는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혜영 정의당 의원,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등 여야 정치인 13명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들 정치인의 제안은 30일 선거제 개편을 논의하는 국회 전원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의원 정수 확대’가 논란이 된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들은 “찬반을 떠나 ‘의원 정수 확대’는 선거제 개편안을 논의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는 주제이지만 지금은 언감생심 말조차 꺼낼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선거제도 개편이든, 국회의원 정수와 세비에 관한 문제이든 지금 국민이 국회를 얼마나 불신하고 있는지를 염두에 두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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