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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무력충돌’ 악화 수단에 군 수송기 급파 지시

등록 2023-04-21 14:02수정 2023-04-21 14:10

“교민 안전 최우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영상으로 개최한 ‘에너지와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MEF) 정상회의’에 참석해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영상으로 개최한 ‘에너지와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MEF) 정상회의’에 참석해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발생한 정부군-신속지원군(RSF) 교전 상황을 보고받고 교민 안전을 위한 군 수송기 급파를 지시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 자료를 내어 “윤 대통령이 국가안보실로부터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진행 중인 정부군과 신속지원군 간의 교전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을 보고받고, 재외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임을 강조하면서 다각도로 대책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외교부와 국방부 등 관련 부처에 군 수송기 급파를 포함한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국가안보실은 관련 부처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24시간 범정부 차원의 대응체계를 가동, 현지 상황을 주시하며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이 대변인은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수송기 1대와 조종사, 정비사, 경호요원, 의무요원 등 50여명 규모의 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이 지난 15일부터 무력충돌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아에프페>(AFP) 등은 이번 분쟁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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