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이준석, 백지화 선언 원희룡에 “장관이 뒤집어쓰겠다는 것”

등록 2023-07-07 10:28수정 2023-07-07 19:37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날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불거진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전면 백지화를 돌연 선언한 것에 대해 “급발진의 느낌이 강했다”고 7일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장관이 급발진해서 ‘내가 이걸 처리했다’는 느낌을 주려는 인상이 있었다. 양평군민이나 일반 국민이 아닌 다른 곳을 보고, 내(원 장관)가 (이 문제를) 뒤집어쓰겠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틀 전만 해도 누군가의 특혜를 위한 것이라는 프레임이 강했는데, 어젯밤쯤부터 인터넷에 회자되는 것을 보면 ‘원희룡 왜 저래’로 바뀌었다”며 “이슈를 이슈로 덮는다는 게 농담처럼 나오는 말이지만, 지금은 고속도로 노선을 어떻게 변경했냐 문제에서 원희룡 왜 저러냐로 바뀌었다. 어떻게 된 건지 좀 의아하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6일 국회에서 실무 당정 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노선 검토뿐 아니라 도로 개설 사업 추진 자체를 이 시점에서 전면 중단한다”며 “이 정부에서 추진된 모든 사항을 백지화하겠다. 이 노선이 정말 필요하다면 다음 정부에서 하면 된다”고 말했다.

7년째 추진돼 온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최근 종점이 윤석열 대통령 처가 소유 땅 근처인 양평군 강상면으로 변경돼 특혜 논란이 인 바 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무조건 보호가 사명? ‘내란수비대’ 경호처 폐지될 수도 1.

윤석열 무조건 보호가 사명? ‘내란수비대’ 경호처 폐지될 수도

야6당 “최상목, 윤 영장 집행에 책임…경호처장 직위해제·체포해야” 2.

야6당 “최상목, 윤 영장 집행에 책임…경호처장 직위해제·체포해야”

‘법꾸라지’ 전락한 전직 검찰총장 윤석열…여당서도 “볼썽사납다” 3.

‘법꾸라지’ 전락한 전직 검찰총장 윤석열…여당서도 “볼썽사납다”

우원식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배제 자의적”…권한쟁의 청구 4.

우원식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배제 자의적”…권한쟁의 청구

[영상] “윤석열이 대한민국”…‘내란선전’ 윤상현 제명청원 12만명 넘어 5.

[영상] “윤석열이 대한민국”…‘내란선전’ 윤상현 제명청원 12만명 넘어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