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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양평고속도로 종점 왜 바꿨나 국정조사하자”

등록 2023-07-12 21:31수정 2023-07-13 07:58

국민의힘 “민주당 사과하라” 일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둘러싼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위치가 바뀌었는지, 구체적이고 상세한 사실 조사를 해야 한다”며 “정부·여당에 공식적으로 요청한다. 국정조사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을 은폐하려는 윤석열 정부의 거짓말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이번 변경안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기에 국토교통부 자체 용역을 통해 마련되고, 양평군에 (변경안을) 제안한 것도 국토교통부였다고 한다. 인수위 1호 과제가 윤석열 대통령 처가 특혜 몰아주기였는가”라고 말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2022년 3월9일)→타당성조사를 위한 국토부 용역업체 선정(3월15일)→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범(3월18일)→민간업체, (원안인 ‘양서면 종점안’에서 변경된) ‘강상면 종점안’ 국토부 보고(5월10일)→국토부, ‘강상면 종점안’에 대한 의견 회신 요청(2023년 1월) 등으로 이어진 정책 결정 과정에서 원안이 ‘강상면 종점안’으로 바뀐 배경에 특혜가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취지다.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정쟁을 확대하겠다는 뜻”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선동과 정략 때문에 양평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며 “민주당은 솔직히 잘못을 인정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국민의 공당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적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11일(현지시각)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을 겨냥해 “잘나가던 사업에 왜 찬물을 끼얹는가. 사고 친 사람이 사과부터 해야 한다. (특혜 의혹은) 가만 놔둬도 (민주당의) 자살골”이라고 말했다.

강재구 서영지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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