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국회 윤리자문위, 김남국에 ‘의원직 제명’ 권고

등록 2023-07-20 21:35수정 2023-07-21 02:45

김남국 무소속 의원.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김남국 무소속 의원.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20일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투기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해 가장 높은 징계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권고했다.

유재풍 윤리심사자문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윤리심사자문위 7차 회의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법상의 국회의원의 품위유지의무, 윤리강령 준수와 성실의무, 사익추구 금지 의무 등에 관해 장시간 토론하고 자료조사를 했다”며 “그 결과 제명 권고 의견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김 의원이 의혹에 관해) 소명이 안 된 부분이 있고, (소명이) 성실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윤리특위는 앞서 지난 5월30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 의원 징계안을 상정했는데, 윤리심사자문위는 51일 만에 최고 징계 수위인 ‘의원직 제명’ 권고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의원에 대한 징계는 △공개회의 경고 △공개회의 사과 △30일 이내 출석 정지 △제명 등 4가지다.

윤리특위는 향후 윤리심사자문위가 권고한 김 의원 제명을 두고 징계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윤리특위가 제명을 결정하고, 이후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제명이 확정된다.

윤리심사자문위는 21대 국회 들어 윤미향 무소속 의원, 이상직 전 무소속 의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명을 권고한 바 있으나 실제 제명된 의원은 없었다. 국회 사상 현역 의원이 제명된 것은 1979년 신민당 총재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한편, 유 위원장은 국회의원 가상자산 소유내용을 검토한 결과 11명이 가상자산을 보유했던 사실을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여권 ‘김건희 겹악재’ 거리두자…친윤 “같이 망하자는 거냐” 발끈 1.

여권 ‘김건희 겹악재’ 거리두자…친윤 “같이 망하자는 거냐” 발끈

이재명 ‘선거법 위반’ 2년 구형에…민주 “공작수사 통한 정치탄압” 2.

이재명 ‘선거법 위반’ 2년 구형에…민주 “공작수사 통한 정치탄압”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에…국힘 김재섭 “문자 한 것 자체가 부적절” 3.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에…국힘 김재섭 “문자 한 것 자체가 부적절”

북, 탄도미사일 함북 산악 내륙에 떨어지는 사진 첫 공개 4.

북, 탄도미사일 함북 산악 내륙에 떨어지는 사진 첫 공개

극우 유튜버 출신 인재개발원장 “김 여사 명품백 수수, 해프닝 불과” 5.

극우 유튜버 출신 인재개발원장 “김 여사 명품백 수수, 해프닝 불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