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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한 총리 “일본 식품 수입 규제,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유지”

등록 2023-08-24 14:02수정 2023-08-24 14:12

오염수 방류 대국민담화…어민 지원·수산물 수매 확대 방안 포함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24일 “내년에는 올해보다 (어민) 지원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고, 가격 안정화를 위한 수산물 비축·수매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서 “수산업 긴급경영안정자금을 5배 확대하고, 대출한도를 한시적으로 상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정부에 피해 어민 지원을 위해 예산 2000억원을 추가 편성해달라고 요구했다.

한 총리는 “이제 중요한 것은 일본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로 철저하게 과학적 기준을 지키고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에 앞으로 30여년간 계속될 방류 과정에서도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공개하기를 기대하고,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우선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뒤 2주일에 한 번씩 우리 전문가를 현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소에 파견해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 안전기준을 지키고 있는지, 이상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지 지켜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수산물에 대한 수입규제는 유지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일본산 식품 수입규제가 완화 또는 해제돼 식탁의 안전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하시는 국민들이 계시는데 단연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국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현재 수입규제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며 더 이상의 염려는 불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후쿠시마 관련한 가짜뉴스가 국민을 괴롭히고 있다고 했다.

그는 “후쿠시마 오염수 때문에 우리 바다가 오염될 거라는 근거없는 선동으로 수산업이 위협받고 있다”며 “선동과 가짜뉴스는 어업인들의 생계를 위협할 뿐 아니라 국가에 대한 신뢰와 국민 건강권을 해치는 행위”라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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